저궤도 통신위성 서비스인 스타링크 서비스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항공사 기내 와이파이서비스, 해운사의 해상 인터넷 서비스를 통한 선원 디지털 복지, 초고층빌딩 재난시 백업용으로 우선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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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5개 항공사 ‘스타링크’ 도입 홍보 이미지.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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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 X는 수천기 이상의 통신위성을 고도 약 550㎞ 저궤도에 띄워 통신을 서비스한다. 한국 서비스는 SK텔링크, KT SAT이 스페이스 X의 리셀러로서 국내 업체들과 계약을 맺는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내 5개 항공사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위해 스타링크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의 전체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승객들은 탑승 항공기의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OTT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게임 및 쇼핑, 뉴스 시청, 메신저 등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들은 내년 3분기부터 이 서비스를 개시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운항 기종인 보잉 777-300ER,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통합 이후인 오는 2027년 말까지 모든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기존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했던 보잉 737-8 기종부터 스타링크 시스템을 도입한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우선 도입할 기종을 검토 중이다.
해운업체인 팬오션은 국내 리셀러 SK텔링크를 통해 팬오션 선단에 스타링크 해상용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선내 업무 효율성, 운항 안전성, 승조원 편의 등 전반적인 운영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는 게 SK텔링크 설명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선박에서의 통신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장기간 배에 머물러야 하는 선원들의 디지털 단절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페이스 X의 또 다른 국내 리셀러인 KT SAT은 SM그룹의 선박관리 전문기업 케이엘씨에스엠(KLCSM)과 부동산 전문기업 롯데물산과 계약을 체결했다. KLCSM은 선박 디지털 관리체계 효율화, 자율운항선박 실증사업 연계 통신망 구축, 선박 안정성 강화 및 사이버보안 체계 고도화, 선원 복지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의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이 서비스를 활용한다. 롯데월드타워 22층 피난안전구역과 지하 1층 종합방재센터에 스타링크를 설치해 재난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통신망을 구축한다. 초고층 건물은 재난·재해 등 비상 상황에서 유선통신이 단절될 가능성이 있는데 스타링크를 도입해 백업 통신체계를 마련한다. 저궤도 통신위성은 지상국 설치 대신 인공위성으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통신 음영지역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