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아시아 도시로는 처음으로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이사회에 진출하게 됐다. 부산시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에서 이사회 임원 도시로 만장일치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1988년 설립된 AIVP는 지방정부, 항만 운영기관, 전문가 등 44개국 197개 회원을 보유한 국제협회로 항구도시 간 국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한다.
회원국 가운데 이사회 임원 도시로 당선된 아시아 도시는 부산이 처음이다.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사회는 집행위원회 구성, 총회 개최도시 선정, 공동 의제·프로젝트 등 협회 핵심 안전 제안 및 심의, 연간 예산 심의 및 재무제표 승인 등 역할을 한다.
부산은 이사회 진출로 세계 주요 항구도시와 해운·항만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권한과 영향력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국제물류협회(FIATA) 총회, 아워오션컨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등 저명한 국제행사 유치 등을 통해 도시 브랜드가 높아진 덕분이라고 이사회 진출 의미를 설명했다.
또 이사회 임원 도시 당선으로 향후 총회 개최지 결정 표결권과 주요 의사결정 참여권을 확보,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임원 도시 선출 성과에 그치지 않고 2027 총회 유치와 장기적으로는 세계항구도시협회 아시아본부를 부산에 설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