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소매물도와 비진도, 사량도를 둘러보면서 찍은 모습이 ‘제11회 섬 여행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제11회 섬 여행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남해로 떠나요’. 해양수산부 제공

10일 해수부는 지난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 가운데 10편을 추려내 11일에 시상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수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운조합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15년 시작됐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이 섬을 찾도록 하자는 것이 취지다. 올해는 111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해수부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특별상 1편, 입선 5편 등을 선정했다.

‘제11회 섬 여행 영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필름으로 담은 슬로시티, 증도’. 해양수산부 제공

대상은 황상운 씨의 ‘남해로 떠나요’로 결정됐다. 심사단은 섬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뛰어난 영상미와 직접 섬을 여행하는 듯한 생동감 등에 대해 높은 점수를 매겼다. 최우수상은 신안군 증도를 담은 조형주 씨의 ‘필름으로 담은 슬로시티, 증도’에 돌아갔다.

전체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www.theksa.or.kr/islandtour)이나 유튜브에서 ‘2025년 섬 여행 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심상철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이번 행사가 섬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한편 연안해운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