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배당을 앞둔 BNK금융지주의 주가가 최근 오름세를 보이면서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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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부산은행 본점. 국제신문DB |
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는 오는 28일 주당 120원의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 이번 현금 배당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372억3924만 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14일이다.
배당 기준일이 다가오면서 그간 하락세였던 주가도 반등하는 분위기다. BNK주가는 지난 9월 19일 종가 기준 1만5000원선이 무너지며 지속적으로 하락세였다. 10월 29일에는 1만4000원선도 내줬다. 그러나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고, 지난 7일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장 중 한때 1만500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BNK 주식 반등은 외국인이 다시 돌아온 덕분이다. 주주환원 제고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그리고 저평가된 주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BNK 주식을 사 모았던 외국인 투자자는 8월 중순부터 주식을 집중 매도했다. 지난 8월 18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순매도를 기록했고, 지난 9월 12일부터 14거래일 연속 팔았다. 이 기간 주식을 받아낸 건 기관 투자자였다. 그러나 지난달 22일부터 12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이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반전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달 30일 공시된 3분기 실적과도 관련성이 높아 보인다. BNK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77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2%(649억 원) 늘어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도 294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보다 38.3%(814억 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분기 대비 0.16%p 개선된 1.46%였고, 연체율도 0.05%, 좋아진 1.34%였다.
은행주 상승 움직임은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BNK의 상승세는 다른 은행주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국거래소의 ‘KRX 은행’ 주간 수익률(10월 31일~11월 6일) 6.14%로, 거래소가 분류하는 28개 지수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1.48% 하락했다. 은행주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건 하나금융지주(8.27%), KB금융(8.2%)였는데, BNK는 이 두 종목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8.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4.61%)와 제주은행(-4.27%)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