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수가 100명가량 줄었다. 임원 수가 줄었다는 것은 대기업 조직이 그만큼 축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등기 상무의 경우 대기업에서는 팀장급 직책을 맡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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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00대 상장사 임원수 변동 현황. 유니코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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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5년 국내 100大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상장사 매출액(2024년 별도 기준) 상위 100곳이다. 사외이사는 제외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3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파악된 7404명보다 98명 줄어든 숫자다. 지난해 대비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책상은 1.3% 수준으로 사라졌다. 지난해 연말, 올해 경영 계획을 세우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해 임원 자리부터 줄여나가는 긴축 경영을 했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연도별 100대 기업 임원 숫자는 2010년에는 6000명 수준이었는데, 2011년 6610명→2012년 6818명→2013년 6831명으로 6000명대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가 2014년에 7212명으로 처음으로 100대 기업 임원 숫자가 7000명대로 진입했다. 이후 2015년 6928명→2016년 6829명→2017년 6900명→2018년 6843명→2019년 6932명으로 변동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2020년(6871명)과 2021년(6664명)에는 임원 감소세가 뚜렷했다. 이런 상황에서 2022년에 7175명으로 7000명대에 재진입했고 지난해에는 7404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임원 수를 보였다.
7300명 수준인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중 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사내이사)은 27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내이사 중 가장 많이 활약하는 출생 연도는 1965~1969년 사이 출생한 1960년대 후반 세대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276명의 등기임원 중 122명(44.2%) 차지했다. 지난해 103명(38.3%)보다 19명 많아지면서 1960년대 후반 사내이사 비중은 30%대에서 40%대로 증가했다.
한편 사내이사 경영진 중에서도 단일 출생연도별로 살펴보면 올해 60세인 1965년생이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1965년생 경영자 그룹군에는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을 비롯해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민영학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남궁홍 삼성E&A 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