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협업 툴 슬랙(Slack)이 에이전틱 OS(Agentic OS, Operating System)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세일즈포스는 2021년 7월 슬랙을 인수한 바 있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서울 역삼동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슬랙 투어 서울 2025’를 열어 이 같은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슬랙은 사람 앱 데이터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환경에서 연결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팀이 더 빠르게 협업할 수 있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 에이전틱 AI로 운영되는 기업)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슬랙에다 AI 에이전트, 데이터 등을 통합해 기업용 업무 전반에서 슬랙을 사용하도록 한다는 의미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카카오톡 메신저로 업무를 하지 않고 슬랙과 같은 전용 협업 툴을 사용한다. 슬랙은 클라우드 기반의 팀 협업 도구이자 업무용 메신저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과 유사하게, 팀이나 프로젝트별로 채널을 만들어 소통하고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슬랙은 지난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드림포스 2025에서 ‘에이전트포스 360(Agentforce 360)’ ‘데이터 360(Data 360, 구 데이터 클라우드)’ ‘커스터머 360(Customer 360)’과의 통합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오픈 AI 앤트로픽 구글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슬랙 내에서 챗지피티(ChatGPT) 클로드(Claude) 등에 기반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 및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