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협회, 포스코 장인화 회장에게 “HMM 인수, 전면 철회” 건의

지난 2일 건의서 제출

브라질 해운사 실패 사례 담아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10-13 10:51:1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포스코그룹이 HMM 인수를 검토 중인 가운데 한국해운협회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에게 “HMM 인수는 해운산업 근간을 흔들 중대 사안”이라며 인수 철회를 요청했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2일 장 회장에게 현재 검토 중인 HMM 인수를 전면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운협회는 건의서에서 HMM의 인수는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근간을 흔들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인수 철회를 요청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해운협회는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주요 초대형 선사들에 의해 과점화되고 있고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해운국들이 자국의 해운기업을 육성하는 현 상황을 지적하며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현시점에서 철강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가 HMM을 인수한다면 전문적인 해운경영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포스코의 경영 악화 시 우리나라 해운산업 전체가 어려움에 처할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해운협회는 이어 포스코가 과거 거양해운을 통해 해운업에 진출했다가 자가화물 운송업체로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거양해운을 한진해운에 매각하는 등 실패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번 HMM의 인수 역시 유사한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해운협회에 따르면 세계 3대 철광석 수출 기업인 브라질 발레사(Vale)는 대형 벌크선을 발주하며 해운업에 진출했지만 최근 해당 선박들을 매각하며 사실상 해운업에서 철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해운협회는 “비 해운기업의 해운업 진출은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해운협회는 “결론적으로 포스코의 HMM 인수는 단순히 물류비 절감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해운 생태계 파괴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근간을 와해시켜 결국 우리나라 수출입업계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운협회는 2022년 4월 포스코플로우 간에 체결된 국적선 수송 확대 노력,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준수 및 해운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MOU 이행을 포스코에 강력 촉구했다. 포스코플로우는 2023년 1월 포스코와 일본 미쓰이 물산 합작으로 세워진 포스코 물류 유통 회사다. 국내외 발전사와 시멘트사 등이 사용하는 원료를 국외 원산지로부터 고객사 공장까지 운송, 하역, 보관, 가공하는 복합 물류서비스업을 수행한다. 해운협회는 “해운산업이 철강산업을 비롯한 모든 산업과 국가 경제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1. 1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2. 2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3. 3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6. 6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7. 7김대식, 조작기소법 졸속 처리…“부산글로벌특별법도 조속 처리해야”
  8. 8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9. 9‘내란 부정’ 국힘 김태규 제명촉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의결
  10. 10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 명 탑승… 전년 동기보다 12.6% ↑
  5. 5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8. 8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9. 9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10. 10“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 1“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2. 2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6. 6[속보]만취 승용차로 가게 돌진, 현장에 차 두고 집에서 자던 40대 검거
  7. 7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8. 8“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9. 9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10. 10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