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부산지역 전통시장 22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열린다. 농축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전국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 시장은 249곳이다. 부산지역에서는 수영팔도시장, 서동향토시장, 서동전통골목시장, 동래시장, 수안인정시장, 봉래시장, 정이있는구포시장, 연동시장, 연동골목시장, 좌동재래시장, 충무동새벽시장, 충무동해안시장연합, 신평골목시장, 부전마켓타운, 보수종합시장, 남항시장, 반송큰시장, 구포축산물도매시장, 하단오일상설시장, 장림골목시장,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상가동, 괴정골목시장 등이 참여한다. 울산에서는 구역전시장, 학성새벽시장, 태화종합시장 등 11곳에서 행사가 열린다. 경남에서는 창원도계부부부시장, 김해주촌축산물시장, 진주자유시장 등 19곳을 이용하면 된다.

전통시장들은 국산 농축산물을 산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영수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장 내에 게시된 안내판, 바닥 유도선 등을 참고해 환급 창구를 찾으면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세부 환급 금액은 3만4000원~6만7000원 미만 1만 원, 6만7000원 이상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sale.foodnuri.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정부가 농축산물 가운데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등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추석 21대 성수품’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올해 추석(10월 6일)을 11일 앞둔 이달 25일과 지난해 추석 11일 전(9월 6일)의 성수품 소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값이 내린 품목과 오른 품목 가짓수는 각각 9종으로 집계됐다. 무(-47.13%), 애호박(-24.48%), 양파(-18.45%), 배추(-14.72%), 닭고기(-4.25%), 사과(홍로·-1.05%), 조기(굴비·-26.58%), 갈치(-16.09%), 마른멸치(-3.75%)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한우 등심(26.50%), 돼지고기(삼겹살·6.55%), 계란 (3.87%), 감자(22.44%), 깐마늘(5.24%), 고등어(19.60%) 오징어(6.85%), 명태(3.44%), 배(신고·4.09%) 등은 평균 소매값이 올랐다. 21대 성수품 가운데 단감, 밤, 대추 등 3종은 가격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