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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관객 몰리니 후원사 줄섰다…부산록페 ‘킬러 콘텐츠’ 부상

26~28일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국내외 81개 팀 화려한 라인업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5-09-25 19:16:45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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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링 등 MD 사전예약 당일 품절
- 작년 6만 운집… 기업 홍보 효과

화려한 라인업을 앞세운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국내 공연 팬들을 부산으로 불러모으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구 축제로 부상하고 있다. 축제를 마케팅 무대로 주목하는 후원사도 늘었다. 후원사가 많아지면 출연진 수준을 높일 수 있고 이는 다시 관객을 끌어들이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
지난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공연 모습. 국제신문DB
25일 부산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26~28일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해외 6개국 17개 팀과 국내 64개 팀 등 총 81개 팀이 출연하며 스웨이드(Suede)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 베이비메탈(BABYMETAL)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는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일찍부터 화제가 됐다. 티셔츠 키링 기타피크 등 공식 MD는 전례 없이 사전예약 시작 당일 품절됐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페스티벌이 흥행할수록 기업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 부산록페의 공식후원사는 대선주조 BNK부산은행 칭따오 등 11곳이며 비공식후원사를 더하면 역대 가장 많은 후원사가 축제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2021년 재개된 이후 후원사 수를 보면 ▷2021년(오프라인+온라인 개최) 5곳 ▷2022년 8곳 ▷2023년 8곳 ▷2024년 11곳이다.

이 기간 관객 수는 ▷2021년 오프라인 410명(온라인 누적 52만 명) ▷2022년 2만8000명 ▷2023년 3만1000명 ▷2024년 6만4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축제 흥행이 후원사 확대로 직결되는 구조가 확인되는 대목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부산록페가 전국 단위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현장에서 소비자와 오프라인 접점을 넓힐 수 있고 체험을 통한 ‘경험 마케팅’으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2년부터 관객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협찬사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관람객 수가 6만 명을 넘어서면서 주류 식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참여해 협찬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졌다”며 “젊은 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층이 참여하는 축제인 만큼 후원사도 단순 노출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기업의 꾸준한 후원도 눈길을 끈다. 대선주조 BNK부산은행 삼진어묵 등 향토 브랜드를 매년 주요 후원사로 유치해 지역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살리고 상호 시너지를 내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축제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 축제가 빠듯한 예산으로 운영되다 보니 재정적 안정성과 자생력을 확립하려면 기업 협찬이 필요하다”며 “관객 증가와 후원사 확대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단순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적·국제적 마케팅 무대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축제가 성장할수록 기업 후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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