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리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률 임계치…3호기 99%·4호기 98%"

민주당 김동아 의원, 한수원 자료 분석

고리원전 평균 저장률 91%…전국 최고

고리 3·4호기는 100% 육박…대책 시급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내 모든 호기(신고리 1·2호기포함)의 사용후핵연료 평균 저장률이 91%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원전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특히 고리 3·4호기는 모두 100%에 근접했다.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저장수조에 보관하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은 23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힌 뒤 “사용후핵연료 저장률이 임계치를 넘어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로에서 연료로 쓰인 뒤 배출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다.

김 의원이 공개한 한수원의 ‘사용후핵연료 저장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전체 원전에는 사용후핵연료가 총 54만8008다발 저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저장 용량(65만6325다발)의 83.5%(저장률)를 차지하는 규모다.

원전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오래 된 고리의 저장률(이하 올해 6월 말 기준)이 가장 높았다. 고리 1~4호기와 신고리 1·2호기에는 전체 저장 용량(총 8038다발)의 91.2%인 총 7333다발이 저장돼 있다.

이어 ▷경북 경주 월성원전(83.8%) ▷전남 영광 한빛원전(83.0%) ▷경북 울진 한울원전(78.8%) ▷울산 울주 새울원전(51.0%) 등 순이었다. 고리원전의 저장률이 유일하게 90%를 넘은 셈이다.

특히 계속운전 심사를 받기 위해 가동을 잠시 멈춘 고리 3호기와 4호기는 각각 99.0%와 98.0%로 파악됐다. 오는 2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회의에 계속운전 승인 안건이 상정되는 고리 2호기도 사용후핵연료 저장률이 93.6%에 도달했다. 신고리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74.5%와 79.2%다.

김 의원은 “사용후핵연료 저장률이 100%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는 고준위 폐기물을 영구적으로 보관할 시설이 없어 모든 사용후핵연료가 원전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건식저장시설)에 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정부는 2050년까지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을, 2060년까지 영구처분시설을 각각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시행령에 명문화했다.

중간저장시설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원전 부지 내에 콘크리트 형태의 구조물인 건식저장시설을 설치해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보관하기로 했다. 국내 첫 건식저장시설은 고리원전에 구축되는 것으로 이미 결정된 상태다.

김 의원은 “중간 및 영구처분시설이 장기간이 건설되는 점을 감안할 때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 8“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0. 10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