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인재채용·지역 생태계 육성도
김범수 창업자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정부 주도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에서 탈락하는 등 위기를 겪는 카카오가 서비스 개편 등 전열을 정비에 나섰다.
카카오는 오는 23~25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if(kakao)25)’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7회를 맞는 이프 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카카오는 이번 콘퍼런스 슬로건을 ‘가능성, 일상이 되다’로 정하고 AI 대중화를 목표로 추진해 온 다양한 성과와 결과물을 대거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23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 개편, 신규 AI 카나나 서비스, 오픈AI 공동 프로덕트 비전을 발표한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SNS 서비스 ‘스레드’처럼 변경을 검토 중이다. 메시지 답장을 여러 개 달 수 있도록 개편하는 게 핵심이다. 현재는 메시지 댓글을 한 개밖에 달 수 없다.
기조세션은 ‘이프 카카오’ 공식 홈페이지에 생중계된다. 전체 영상은 행사가 끝나면 업로드된다. 카카오는 지난 17일에는 카카오톡 개편과 관련해 ‘쓰는 이에 집중, 쓰기 좋게 맞춤’ 캠페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시간을 5분에서 24분으로 대폭 늘리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바 있다. 카카오는 또 테크, 서비스 등 전 직군에서 우수한 ‘AI 네이티브’ 인재를 뽑기 위해 그룹 단위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그룹은 UNIST(울산과학기술원)를 포함한 국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지역 AI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카카오그룹은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카카오그룹은 이 기금을 재원으로 지역 AI 육성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AI 스타트업 투자 지원 ▷AI 미래 인재 양성 ▷지역 특화 산업 AI 전환 연구 지원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