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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뛰고 가계대출 늘고…한은 내달 추가 금리인하 변수로(종합)

美 연준 금리 0.25%P 인하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09-18 19:04:40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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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진작 위한 통화완화 필요
- 주식시장은 대세 상승장 전망

미 연준 금리 인하로 한은의 다음 달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세와 가계 대출 증가세가 변수로 꼽힌다. 증시는 대세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를 발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18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내리면서 국내 경기·물가·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대에 머물 가능성이 큰 만큼 경기 진작을 위해 추가적 통화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성장 측면에서 우리도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올해 10월 한 차례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추경 집행과 금리 인하가 동반될 때 정부 지출의 승수 효과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연내 금리 인하가 꼭 필요하다”며 10월 인하를 점쳤다.

다만 서울 집값과 가계대출 불안이 여전히 변수여서 인하 시기가 11월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27 대책’ 등에도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48% 올랐다. 6월(1.44%), 7월(1.09%)과 비교해 오름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다. 한은이 집계한 8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도 7월 말보다 4조1000억 원 불었다. 월간 증가액이 7월 2조7000억 원까지 급감했다가 다시 반등했다.

증시 훈풍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 드라이브까지 고려하면 유동성 모멘텀과 경기회복 기대는 더 강화될 전망”이라면서 “최소한 2026년 상반기까지 코스피 대세상승에 있어 중요한 동력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한국 주식시장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점진적으로 완화된다는 점에서 유동성 유입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11.58포인트(1.37%) 오른 857.11에 장을 마감해 직전 연고점(9월 15일 852.96)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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