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2호기의 수명 연장 여부가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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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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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원자력업계와 환경·탈핵단체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오는 25일 원안위 회의에 ‘고리 2호기 계속운전 운영변경허가’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는 고리 2호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법적 요건을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심사하는 절차가 모두 완료됐고 이제는 ‘계속운전’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만 남았다는 의미다.
문재인 정부 당시 고리 2호기는 설계수명 만료일(2023년 4월 8일)에 맞춰 영구 정지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 정책이 폐기되면서 수명 연장이 결정됐다.
이후 계속운전 승인 절차를 밟기 위해 2023년 4월 8일 가동을 잠시 멈췄다.
만약 오는 25일 계속운전이 확정되면 고리 2호기는 2033년 4월까지 연장 가동된다. 다만 이 경우 환경·탈핵단체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6월 “고리 2호기의 수명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정부 당국의 심사에서 ‘사고관리계획서’(중대 사고 대응 능력)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계속운전 승인을 받지 못하면 고리 2호기는 폐쇄 수순을 밟는다. 다만 이 시나리오는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탈핵부산시민연대와 기후위기비상행동 등은 16일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고리 2호기 수명 연장에 반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