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루즈는 박물관 도시다. 우주항공 과학관(박물관)이 세 곳 있다. 이를 포함해 총 5개 박물관이 있는데 툴루즈 역사는 프랑스 우주항공 역사와 궤를 같이하기 때문에 5개 박물관 모두 우주항공과 관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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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박물관 ‘우주의 도시’ 모습. 앞쪽은 우주정거장 미르 모형, 뒤편은 프랑스가 개발한 발사체 아리안 5호 모형. 정옥재 기자 |
‘우주의 도시’라 이름 붙여진 우주박물관은 프랑스 우주 발사체 아리안 5호의 대형 모형이 자리 잡은 가운데 달 착륙 체험(중력을 똑같이 함)을 할 수 있는 체험 시설 (LuneXplorer, 2023년 11월 개관)이 특징이다. 1986년부터 2001년까지 당시 최장기간 인류가 거주했던 우주 정거장 ‘미르’가 전시(축소 형태)돼 있다.
특히 LuneXplorer는 ‘킬러 콘텐츠’다. 발사체에 실려 달 착륙 임무를 체험하는 시뮬레이션이다. 달에 착륙하면 달 중력과 같은 상태에서 체험이 끝난다. 툴루즈 메트로폴(툴루즈와 인근 도시 연합체), 툴루즈가 속한 옥시타니 레지옹(주 또는 도), 유럽 재건 펀드(Feder React EU, 코로나19 팬데믹 지원 기금) 지원으로 조성됐다. 유럽우주청(ESA) 프랑스국립우주연구센터(CNES) 참여로 과학적 구성이 눈길을 끈다. 영상 촬영이 금지돼 SNS에서 보기 힘들다.
‘AEROSCOPIA’라 불리는 항공 박물관에는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에어버스의 A400M 군용 수송기 등 40대의 항공기가 전시돼 있다. ‘개척자들의 비행’이라는 이름의 항공역사박물관도 있다. 프랑스 항공산업의 아버지 피에르 조르주 라테코에르, 에어프랑스 역사 등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