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NXT(대체거래소) 위협에…KRX ‘오전 7시 프리마켓’ 검토

출근길 주식거래 길 열어 차별화…거래시간 12시간으로 연장 목표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9-07 18:33:56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증권사들과의 개별 협의 등 진행
- 나스닥 24시간 운영대응 의도도

한국거래소(KRX)가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프리마켓보다 1시간 이른 ‘오전 7시 프리마켓’ 운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TS 출범 6개월 만에 높은 점유율로 넥스트레이드가 거래소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자 차별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KRX)가 후발주자인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강력한 추격에 맞서 차별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 3월 넥스트레이드 개장식. 연합뉴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그간 논의돼온 거래시간 연장안들에 더해 오전 7시부터 7시 50분까지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고, 최근에는 금융당국에도 관련 의견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제시된 방안은 프리마켓(오전 7시∼7시 50분)을 먼저 운영한 뒤 한 시간여가량 뒤부터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을 차례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논의 방안들은 증시 개장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앞당기거나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와 같이 오전 8시부터 프리마켓을 연 뒤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보다 한 시간 가량 개장 시간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투자자들이 출근길에 주식을 거래할 길을 열어주면서도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프리마켓을 여는 넥스트레이드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 사정에 밝은 증권가 소식통은 “프리마켓에서 소화되지 않은 호가를 정규장으로 넘기는 문제와 관련해 시스템 개발 소요가 상당히 컸던 것으로 안다”면서 “프리마켓과 정규장 사이에 간격을 둘 경우 이와 관련한 문제가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이르면 연내에 거래시간을 현행 하루 6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연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거래 시간 연장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요청해 답변을 취합했고, 이후 주요 증권사들과의 개별 협의 등 절차를 진행해 왔다.

거래소의 ‘7시 프리마켓’ 도입 검토는 넥스트레이드가 빠르게 성장한 데 따른 대응 성격도 짙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6개월 만에 ‘15% 룰(한국거래소 거래량 대비 15% 이내)’을 위협할 정도로 시장점유율을 키웠는데, 그 배경에 프리마켓 거래의 급성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나스닥 등 미국 거래소가 24시간 돌아가는 만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밝힌 대로 전 세계 거래소와의 경쟁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다만 거래소 측은 검토되고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면서 과대해석을 경계했다. 특히 거래시간 연장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9. 9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10. 10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4. 4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5. 5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6. 6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7. 7[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10. 10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9. 9부산 북구, ‘숙등 공유어울림파크’ 내년 4월 개관… 지역 랜드마크 도약 기대
  10. 10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5. 5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8. 8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9. 9[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10. 10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