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출자·출연기관과 기관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와 부산신용보증재단 기관장이 A 등급, 영화의전당 전 기관장이 D 등급을 받았다. 기관별로는 아시아드CC가 지난해에 이어 가장 박한 평가를 받았다.
1일 부산시의 ‘2025년(2024년 실적) 부산시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를 보면 기관 중 가장 우수한 등급인 ‘가’를 받은 곳은 벡스코 부산신용보증재단 2곳이며, 기관장으로 김형균 부산TP 원장과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A’를 받았다.
부산TP는 매년 시로부터 기관장 성과 평가만 받는다. 기관 경영평가는 중소벤처기업부 평가 결과에 따른다. 2023년 S등급, 2024년 A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 평가는 진행 중이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TP는 ‘제조업 르네상스를 통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이라는 경영 목표로 체계적인 경영전략 및 4대 중점과제를 통해 지역산업 혁신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벡스코와 아시아드CC는 부산시 지분이 50% 이하라 기관 평가만 받는다. 아시아드CC는 사업성과 평가 부문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으며 기관 중 가장 낮은 ‘라’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경영 상황이 나아져서 최저 등급인 ‘마’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부산문화회관 기관 평가는 ‘나’에서 ‘다’로 한 단계 낮아졌다.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낮고 개선 노력도 부족하다는 이유다. 김진해 전 영화의전당 대표는 ‘D’로 기관장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시로부터 복무 관련 지적 사항을 받았지만 개선 노력이 부족했다는 이유에서다.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다→나)한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은 ▷정책연구 성과 확산 ▷부산시 전략 산업 분야 기획 강화 ▷실시간 평가분석 체계 구축을 통한 R&D 사업 효율화 ▷부설기관 부산라이즈혁신원의 조기 안착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밖에 기관 평가와 기관장 평가에서 ▷부산연구원 다·C ▷부산경제진흥원 나·C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나·C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다·C ▷부산디자인진흥원 나·B ▷부산문화재단 나·B 등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부산시 산하 13개 출자·출연기관 및 14개 출연기관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변호사·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 21명의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4월 기관별 서면 심사, 현장 평가 등을 거쳐 각 기관의 지난해 한 해 동안의 경영 실적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