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디지털 축제 ‘센텀 디지털 위크’가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일간 해운대구 센텀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주제로 차세대 디지털 트렌드 컨퍼런스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부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부산 센텀지구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행사 장소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로,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 팝업 ‘센디버스(Cendiverse)’와 AWSKRUG(AWS 한국 사용자 그룹) 오픈세션을 비롯한 20여 개의 전문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디지털 문화 체험 공간 ‘센디버스’는 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 2층 하이퍼스페이스에서 운영된다.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체험이 결합된 시민 참여형 팝업 행사로, 우주 탐사 콘셉트의 몰입형 전시와 AR·NFC 기반 체험, 현장 이벤트, 기념 굿즈 증정 등이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디지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컨퍼런스도 마련됐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Next Code 2025 ? Beyond AI, Into Agents’는 AI 에이전트, 클라우드, 보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다룬다. 42MARU,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우아한형제들, 아이크래프트, 컴패노이드랩스, 피그마튜터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리더 20여명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기술 흐름과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마지막 날인 9월 6일에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커뮤니티인 AWSKRUG(AWS 한국 사용자 그룹)이 주관하는 오픈세션도 열린다. 지역내 클라우드에 관심있는 재직자, 시민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 서버리스, 인프라 운영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실습 중심의 핸즈온 워크숍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발맞춰 부산이 디지털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산업계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센디버스와 컨퍼런스를 통해 시민의 디지털 이해도를 높이고, 산업 간 협력의 장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 센텀 디지털 위크’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https://cendiweek.com)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행사자료와 기념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