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기 BNK금융지주 ESG전략팀장은 ‘탄소중립시대 ESG금융의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권 팀장은 먼저 BNK금융지주의 ESG 가운데 ‘S(사회)’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지방은행의 소명은 지역 부흥에 있다. BNK금융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지역동반 성장을 해오고 있다. 2023년 부산은행·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율을 보면 국내 은행 가운데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해에만 부산은행은 548억, 경남은행은 333억 원을 지역 지원사업에 썼다”고 말했다.
BNK는 지역동반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2022~2024년 위기극복 동행 프로젝트의 경우 목표금액이 14조7000억 원인데 실제로는 목표 대비120%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8월에도 지역동반 성장 경영을 선포하며 18조4000억 원의 목표금액을 잡고, 그 해 말까지 3조5000억 원 규모를 지원했다.
BNK는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2023년 10월 환경경영시스템을 개발해 온실가스 내부 배출량을 관리한다. 지난해 4월에는 SBTi방법론을 적용해 내부 배출량에 대한 감축목표를 인증받기도 했다.
아울러 탄소중립시대 ‘그린금융’ 실천에도 나서고 있다. 녹색활동의 구분틀인 ‘K-택소노미’에 부합한 기업에 대출 조건을 완화해주는 식이다. K-택소노미는 기업의 경제활동 중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해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친환경적인 경제활동을 선별하기 위한 분류체계이다.
BNK는 전국 지자체 및 금융권 최초로 기후테크기업에 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대출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지역금융기관과 지자체, 지역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이 협업해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팀장은 “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산업재해나 ESG 평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BNK는 선제적으로 부울경 중소기업이 신용평가사의 안전평가보고서 발급을 돕고, 컨설팅 지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에는 200억 원 한도로 탄소저감 기업에 저리 대출하고 있다”며 “탄소를 저감하면 기업 운영에 이익이 되는 환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극항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팀장은 “최근 부산에 가장 핫한 이슈가 북극항로이다. 여기에도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 BNK는 여기서도 친환경 선박, 친환경 스마트항만등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는 ‘녹색금융’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