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분산특구에 '세금 100% 감면' 혜택 준다…與 법안 추진

민주당 문대림 의원, 조특법 개정안 발의

2028년까지 특구 입주 기업에 감세 적용

"규제특례 외 세액감면 등 실질혜택 필요"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5월 부산·울산 등이 후보지로 선정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에 법인세 등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이 여당에서 추진된다.

현행 법은 분산특구에 규제 특례만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기업 투자를 보다 활성화하려면 세제 인센티브까지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여당의 판단이다.

부산 강서구 일대에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의 완성 후 조감도. 부산시는 이곳을 포함한 강서구 일원에 분산특구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3일 국회 의안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제주 제주시갑) 의원은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지난달 31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문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의원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 출신인 박홍배(비례대표) 의원과 문재인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안도걸 의원도 포함됐다. 지난달 31일은 기재부가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날이다.

문 의원이 발의한 조특법 개정안에는 분산특구 내에 사업장을 신설·창업·이전하는 기업에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첫 소득이 발생한 과세연도부터 5년간 소득·법인세의 100%를, 그 이후에는 2년간 50%를 각각 깎아주는 것이 골자다. 다만 개정안에는 일몰 기한이 명시됐다.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문 의원 등이 조특법 개정에 나선 것은 분산특구와 관련한 인센티브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분산특구의 기본 개념은 지역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수도권 등 다른 곳으로 보내지 않고 해당 지역 내에서 판매·거래·소비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특구에는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한국전력(한전)을 거치지 않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직접 가정·공장 등에 공급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하지만 문 의원은 이러한 규제특례 외에 세액 감면과 같은 실질적 혜택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분산특구가 혁신적인 에너지 사업 및 전력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기업투자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되지만 기술적 규제특례 이외에 실질적인 지원 조항이 마련돼 있지 않아 기업 등의 투자 요인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또 “분산특구 기업에 감세 혜택을 주면 특구가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분산특구 최종 확정 작업은 더 늦어지는 분위기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애초 올해 6월 말까지 발표한다고 공언한 이후 정권 교체기 등과 맞물려 지금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황인데, 특구 지정을 의결하는 에너지위원회가 이달 현재까지 구성되지 않아 최악의 경우 9월 이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4. 4‘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0. 10“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6. 6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7. 7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8. 8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9. 9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