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서부산스마트밸리가 ‘노후 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사하구 서부산스마트밸리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장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청년 근로자가 선호하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부산스마트밸리 주력 업종인 기계·염색·도금·수산물가공업체 10개 공장을 대상으로 ▷외관 정비 ▷작업장과 복지시설 개보수 ▷위생·공조·전기설비 개선 작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4억 원과 업체 부담 2억2000만 원을 포함한 총 6억2000만 원이 투입된다.

　육근찬 산단공 부산본부장은“단순히 노후된 공장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산업현장에서 느끼는 공간적·심리적 장벽을 해소하도록 하겠다”며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닌 젊은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