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두모마을과 산청군 남사예담촌마을이 방문객이 재방문을 추천하고 전문가가 인정한 공동체로 뽑혔다. 향후 관광객 증가로 주민 수익 증대 등이 기대된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의 농촌체험휴양마을 1200여 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20곳의 ‘스타(★)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과 자원을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있는 마을을 발굴, 농촌관광과 농촌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꾀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심사단은 자원 활용 수준, 체험 콘텐츠의 독창성·차별성, 숙박·식사의 질, 스토리텔링, 타 관광자원과의 연계 등의 요소를 집중적으로 살핀 뒤 최종 대상지를 가려냈다. 이 과정에서는 국민 온라인 투표도 진행됐다.

남해군 두모마을은 선조들의 땀과 노력이 서려 있는 계단식 전답과 자연형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방문객들은 갯벌 체험을 하는 한편 고구마와 옥수수를 직접 수확할 수 있다. 산청군 남사예담촌마을은 한옥이 밀집한 곳에서 전통 문화를 배우는 공간으로 유명하다. 한방 족욕·천연 염색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스타마을 20곳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여행 정보가 담긴 ‘웰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앞으로 이들 마을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안내자료를 만들고 SNS 홍보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수 사례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해 농촌관광과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도 모형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