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비스텝)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울산지역연합회(이하 부울과총)과 지난 24일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과 함께 청소년 대상 과학 문화 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비스텝 김영부 원장 부울과총 진성호 회장(부산대학교 화학교육과 교수) 등 지역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 중요성과 이를 뒷받침할 과학문화 기반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2012년부터 부울과총이 800회 이상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한 ‘나눔과학특강’ 등 청소년 대상 과학 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확대와 지역 과학기술 단체의 공동사업 추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부울과총 진성호 회장은 “과학기술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체감해야 할 생활 문화”라며, “교육청 및 비스텝과 함께 현장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과학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영부 비스텝 원장은 “지역 주도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 문화 기반 확대는 필수 과제”라며, “부울과총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기술 단체들과의 협력 채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스텝은 R&D 기반 과학기술정책 및 고등교육 진흥을 위한 부산시 전담 기관으로서 최근 부울과총,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부울경지부, 과실연 동남권 본부 등 지역 과학기술 단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다음 달 11일에는 ‘부산과학기술인 콜로키움’을 개최해 상시적인 정책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과학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