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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2지구 옆 ‘반여2구역’ 재개발 첫발

45만㎡ 추진위 타당성 검토 신청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5-07-22 19: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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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 소유주 8500명… 전국 최대

부산의 대표 노후지역인 부산 해운대구 반여 2·3동이 민간 재개발 추진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특히 이곳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발전 가능성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한다.
반여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감도) 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해운대구에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신청’을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반여2구역은 반여 2·3동 일대로 부산에서 대표적인 노후 주거지역이다. 1972년 구덕수원지 수재민 정착을 시작으로 1973~1975년 좌천·영주·초량동 철거민의 이주촌으로 조성됐다. 이후 주거환경이 낙후되면서 1991년 반여 2·3동 일대 36만9086㎡가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정 초기에는 정비사업이 어느 정도 이뤄졌으나 지정 20년 뒤부터 개선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후 민간의 재개발 요구 목소리가 커지면서 2019년 뜻을 함께하는 주민이 ‘주거환경개선구역 해제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 2023년 11월 주거환경개선구역에서 최종 해제됐다.

반여2구역은 총면적 45만 ㎡가량으로 정비구역 지정 면적보다 5만 ㎡ 더 커졌으며 토지 소유자 수는 전국 최대 규모인 8500명에 달한다. 추진위는 대상자의 70% 이상으로부터 동의서를 받아 사전타당성 검토 신청 조건을 맞췄다. 사전타당성 검토 신청은 민간 재개발 사업 추진 절차 중 ‘준비 단계’로 초기에 속한다.
부산의 대표 노후지역인 부산 해운대구 반여2·3동에 민간 재개발이 추진된다. 사진은 반여2구역 재개발추진 지역 일대 전경. 이원준 기자
홍성운 추진위원장은 “이 지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데다 오랜 기간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40~50년간 방치되면서 더는 마을이라고 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급기야 지난해에는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되기까지 했고 주택 노후화와 마을 낙후도가 상상을 초월해 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현재 반여 2·3동에는 용적률이 최대 380%까지 적용된 건축물이 들어서 있어 건물 간격은 1m 미만으로 아주 열악하다. 특히 낡은 주택, 주차난, 누수, 곰팡이, 결로 등 기본적인 생활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채 재개발 대상 세대의 30~40%인 4000여 세대가 폐·공가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여 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빌라 1채에 1세대만 거주하는 등 안전문제도 심각하다.

이 때문에 재개발에 대한 주민 기대가 크다. 주거 환경 및 지역 이미지 개선은 물론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바로 옆이라 발전 가능성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한다. 추진위는 사전타당성 검토 신청을 시작으로 ▷내년 6월 사전타당성 검토 완료 ▷같은 해 9월 정식 추진위원회 구성 ▷같은 해 12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 ▷2027년 3월 정식 조합 설립 등의 일정을 세워 추진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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