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지페이 연동… 판촉·수익 개선
국내에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가운데 국내 한 패션기업이 스테이블 코인 개발에 나서 주목을 받는다. 패션그룹 형지는 스테이블코인 ‘형지코인’ 도입 및 개발을 공식화 했다.
형지 자회사 형지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된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올 하반기 중 설립하고, 국내 유통망 적용을 위한 개발 및 운영 인력 확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에서 주요 요직을 맡은 이상협 고문이 코인 개발진에 합류했다. 이 고문은 이미 막강한 자체 페이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기반의 포인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네이버의 정책실과 서비스위원회 등에서 주요 요직을 맡아왔다. 형지글로벌은 이 고문과 함께 혁신적인 결제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형지코인 발행에 속도를 낼 국내외 정보통신(IT) 기업 전문인력 영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형지글로벌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이후 사업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이는 금융권을 비롯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보안기업 등과 협력을 위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발행할 코인은 형지그룹이 자체 보유한 전국 2000여 개 유통망과 20여 개 브랜드, 고객 600만 명이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형지페이’에 연동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코인 기반 구매 이력 데이터도 활용해 마케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코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결제 편의성 및 안정성을 높이고, 충전금 사용을 유도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 한다. 현재 카드 결제로 발생하는 수수료 절감에 따른 수익성 향상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