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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부담 없이 양질 과학교육…교실 밖 배움터로 아이들 꿈 심어줘”

지역민 일상 파고든 부산과학관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7-13 18:57:44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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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혈 이용자 학부모 김부영 씨

- “자녀 장래희망 자연스레 과학인”

# 교육 활용한 김성희 금사중 교감

- “수학·과학 필수공간… 학생 흥미”

# 이수태 과학관 후원회장

- “노벨문학상 이어 과학상 기대”

“국립부산과학관은 우리 가족의 성장 놀이터가 됐습니다. 교육 소통 진로탐색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했습니다.”


13일 만난 학부모 김부영(경남 양산) 씨는 현재 2·4학년 자녀 둘과 2023년 6월부터 과학관에서 진행하는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대부분을 이용할 정도로 과학관 열혈 이용자다. 그는 “당시 과학 학원을 알아봤더니 학원비가 주 1회 16만 원 정도였다”며 “사교육비를 줄이면서 양질의 과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바로 이 과학관이었다”고 떠올렸다. 불과 2년 만에 과학관이 가족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 됐다. 김 씨는 “가족 단위로 과학관을 이용하다 보니 이야깃거리가 굉장히 많이 생겼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과학 원리를 발견하고 이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과학 관련 대회에 나가고 싶어하고, 장래희망도 과학자 혹은 과학 관련 일을 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희 금사중 교감은 부산교육청 북부지원청 등에서 근무하며 부산과학관을 교육에 활용해왔다. 그는 “수학 교육을 교실에서만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수학과 과학을 융합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다.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도 직접 만지고 보고 만들어 보고 느끼는 행동을 통해 기초 과학에 대한 흥미가 늘어나는 것을 직접 봤다”고 했다. 이어 “과학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10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21년 처음 과학·수학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60여 명이었던 참여 학생이 2023년 130명이 됐다”며 “그만큼 수학·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이 늘어난 셈이다. 과학관이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미래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계속 역할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학관이 이처럼 학생과 가족들이 과학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후원회 역할도 컸다. 후원회 누적 모금액은 26억1000만 원. 과학관은 이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상당수 지역 기업인이 참여해 직원 임금 1명분을 매달 기부하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수태(파나시아 회장)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과학에 대한 꿈을 갖고 공학도가 돼 지금의 기업을 경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과학관을 통해 과학자 공학도로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이 많아지고 노벨문학상에 이어 과학상 수상자도 배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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