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와 화주의 협력 강화로 우리나라를 해운 강국으로 키우는 방안을 찾아보는 자리가 부산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은 한국통합물류 협회, 한국해운협회,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7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해운 강국 재건을 위한 선화주 상생 정책’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해운 분야에서 날로 심해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해운업 및 공급망 구조 체계를 진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해운 강국 재건, 안정적인 글로벌 해운 공급망(SCM:Supply Chain Management)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경남 한국해양진흥공사 과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해운 시황 전망’,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선화주 상생 및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토론회에서는 이헌수 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용래 기획재정부 법인세제과 과장, 오영록 해수부 해운정책과 과장, 양윤옥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전략부 팀장, 조무영 한국통합물류협회 상근부회장, 김경훈 한국해운협회 이사, 이봉걸 한국무역협회 실장이 해운강국 재건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논의한다.

박 의원은 “세계 질서의 변화와 함께 구조적 도전에 직면한 해운산업 재도약을 논의하고자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상호 논의를 통해 선사와 화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