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 679만 명은 이달 25일까지 부가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국세청이 3일 안내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대상자는 지난해 1기 확정신고 때(671만 명)보다 8만 명 늘었다. 679만 명 중 개인 일반과세자는 546만 명, 법인사업자는 133만 명(대표자 기준)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만 명과 5만 명 증가했다.

간이과세자라도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면 역시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은 간이과세자 7만 명은 고지된 예정부과세액을 25일까지 내면 된다. 고지된 예정부과세액은 직전 과세기간인 지난해 납부세액의 절반 수준이다.

국세청이 제공하는 홈택스(PC) 미리채움 서비스(총 28종)를 이용하면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사업 실적이 없으면 손택스(모바일)나 ARS(1544-9944)로 간편한 신고가 가능하다.

국세청은 “이번 신고부터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세액공제액을 신고서에 자동으로 채워주고, 부동산임대 사업자가 월세 등 임대 내역을 입력할 때 신고서에 자동 반영하는 등 홈택스 신고 편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세청은 올해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자 매출액이 감소한 사업자의 납부기한을 사업자 신청 없이 직권으로 2개월(오는 9월 2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직권 연장 대상자는 ▷건설·제조업 및 음식·숙박·소매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로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경우(40만 명) ▷수출기업 세정지원 대상자로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사업자(1만8000명) ▷간이과세자 예정 부과 대상자 및 예정신고자 중 음식·숙박·소매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자(14만5000명)다.

국세청은 “이 밖에도 사업자가 경영상 어려움 등 사유로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법에 정해진 기한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가가치세 환급금은 다음 달 14일까지 지급된다. 통상환경 변화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이 조기 환급을 신청하면 다음 달 4일까지 환급금을 앞당겨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