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력사와 정보교류하고 멘토링도

부산의 대형 건설사업장과 전문건설업체가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파트너데이가 개최된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 인근에서 지역 대형사업장과 전문 건설업체 관계자가 참석하는 ‘현장멘토링 빅(B.I.G) 파트너데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리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민관이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지역 건설업을 활성화하고, 하도급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다. 시가 앞서 지난 2월 수립한 ‘하도급 수주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이날 모임에서는 특히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사업 참여 확대와 지원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업장 현장책임자는 조언자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전문건설업체는 자신의 회사를 알리는 동시에 역량을 향상할 기회를 갖게 된다. 선호하는 대기업과 대면 상담을 통해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요건과 공고 시기, 가·감점 사항 등 정보를 교류하고, 특허 소지와 특수업종 등 자사 강점을 직접 홍보하는 등 참여를 늘릴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이 마련되는 것이다. 현장소장의 협력업체 추천으로 본사 입찰 참여 제안도 이뤄질 전망이다.

참석자는 지역의 주요 대형사업장 20개소를 맡고 있는 14개 원도급사의 현장책임자, 지역건설업체(전문 기계설비 전기 소방시설 정보통신 등 ) 57개사, 시 관계자 등 120명 가량이다. 동원개발 DL건설 포스코이앤씨 금호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효성중공업 현대산업개발 대광건영 현대건설 디엘이앤씨 삼한종합건설 유림종합건설 동일스위트가 대형사업장 건설사로 참여한다. 이들 업체의 지역 사업 규모는 9조900억 원이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 높은 금리, 미분양 주택 증가 등으로 인해 건설 경기가 침체될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간담회가 부산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과 활로를 모색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