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진출 지원 7개사 첫 선정
- 국·시비 48억8000만 원 투입 등
- 해양물류·탄소감축 플랫폼 강화
부산시가 지역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2년 차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서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참여 기업과 관계 기관 간 사업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시를 비롯해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업 수행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와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24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2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분야별 공모를 통해 참여기업 선정을 마쳤다. 올해는 국·시비 각 24억4000만 원씩 총 48억8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특화융합 공동 프로젝트의 지정과제는 지난해에 이어 부산항만공사의 ‘해운 항만 물류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 고도화’가 선정됐다. 스마트엠투엠 골드락스쉬핑 스마트큐브 등 기업이 참여하는 이 과제는 선박 접안에서 컨테이너 출하까지 항만 특화형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고도화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자유과제는 폐플라스틱을 수요자와 공급자 간 플랫폼 거래를 통해 국제표준에 따른 탄소감축 성과를 정량화함으로써 블록체인 기반 증명서를 발급하는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Closed-Loop) 활성화 플랫폼’과, 비대면 진료 대비 비대면 처방전 전송이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해 의약품을 인근 약국에서 수령·배송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의약품 스마트오더 서비스’가 뽑혔다.
이들 과제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탄소 감축 대응 역량 강화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환자·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투자사와 블록체인 기업 간 매칭을 통해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투자 유치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업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는 총 42개 신청 기업 중 14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는 7개 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GITEX)에 참가해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기업투자설명회 등 홍보를 지원 받을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역 밀착형 블록체인 산업기반 조성과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유망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내고,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을 강화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산업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