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공사가 앞으로 지역에서 진행될 특화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 실정에 정통한 기관이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울신도시공사를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 사업’ 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7일 울산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자 울산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이 함께 하는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KTX역세권융합지구(162만 ㎡)와 다운혁신융합지구(30만 ㎡)로 나누어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2034년까지이며 사업비는 3조5704억 원으로 책정됐다. 울산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절차 이행 및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2029년까지 부지 조성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KTX역세권융합지구에는 이차전지 전략산업, 창업 후 보육(POST-BI) 클러스터, 농업기술 혁신 연구개발(R&D) 부지 등이 들어선다. 또 청년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일자리 연계 맞춤형 특화 주거 시설을 공급한다. 아울러 국제학교를 설립해 해외 기업을 끌어들이는 한편 외국 기술 인력의 장기 거주를 유도하기로 했다.
다운혁신융합지구에는 실증연구센터, 연구개발(R&D)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국책연구기관 2곳을 선도기관으로 유치, 연관기업의 입주를 촉진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또 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한 뒤 창업 공간 제공, 기술 기반 지원을 통해 ‘기후 테크’(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 창업 기업 육성과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 사업 시행자가 지정된 만큼 모든 일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곤 울산시 도시국장은 “앞으로 각 부처의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특구 활성화가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곳을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한 바 있다. 효율성을 높이고자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협업해 다양한 연계 사업을 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