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기대감에 6월 들어 전체 상장 주식 5개 종목 중 1개 꼴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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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2894.62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들어 지난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스팩·리츠 제외)은 모두 444개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거래 중인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전체 상장 종목(2559개)의 17%에 달한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260개, 코스닥시장에서 184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책 수혜 기대가 큰 종목들이 줄줄이 52주 신고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코스피 5000’ 달성 등을 강조하면서 증시 부양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사와 지주회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주도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기후·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기후에너지부 신설, 태양광·풍력 보급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영향이다. 국방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으로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남북경협 관련주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지역화폐 서비스 확대 기대에 관련 종목도 혜택을 봤다.
대외적인 리스크가 산재한 점은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진 데다, 다음 달 초 상호관세 유예 일정이 종료돼 관세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