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올여름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 여름 가전을 대거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AI 가전 3대장’인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폭염 대비 필수템으로 꼽히는 폴딩팬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다. 신일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가정용 스탠드와 벽걸이 에어컨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5월에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서 일평균 1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형 AI 에어컨은 사용자의 생활 방식은 물론, 날씨·온습도 정보 등 환경까지 분석해 냉방 모드를 알아서 조절하는 ‘AI 쾌적’ 기능을 갖췄다. 스탠드형 에어컨은 AI가 공간의 면적까지 고려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고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음성으로 환기 알림도 제공한다.

또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AI 절약 모드’도 지원한다. 소비자들이 AI를 적용한 에어컨을 통해 쾌적한 여름 생활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비스포크 4도어 키친핏 냉장고의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상승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의 1~5월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대표 AI 가전에 제품 성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AI 기능을 도입해, 가전 사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사용자 생활 방식을 학습하고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맞춤형 AI 기능들이 큰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일전자는 접이식 디자인으로 휴대가 쉬운 폴딩팬의 매출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일 폴딩 팬은 기존 모델 대비 약 77% 증가한 78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1단계 기준 최대 27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전원을 켜면 조작부가 자동으로 올라오고 터치형 디스플레이의 모든 패널 램프가 함께 점등되는 고급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제품 하단에는 이동 편의성을 고려한 손잡이 설계로 기능적 완성도를 높였다.

저전력으로도 최대 25m에 달하는 강력한 직진성 바람을 구현해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도서관보다도 조용한 23.8dB의 저소음 설계와 최대 8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 기능이 더해져 수면 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신일전자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