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설루션이 상용화된다.

당료 수치를 확인하는 모습. 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국제신문DB

IBM과 로슈(Roche)는 당뇨병 환자의 일상적인 관리를 돕기 위한 AI 기반 설루션 ‘아큐첵 스마트 가이드 프리딕트(Accu-Chek® SmartGuide Predict)’ 앱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앱은 두 회사의 기술력과 혁신 정신이 결합된 결과물로, 당뇨병 환자의 일상적인 혈당 관리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지원한다.

이 앱은 로슈의 아큐첵 스마트 가이드 연속 혈당 측정(CGM) 센서와 연동되며 실시간 혈당값을 기반으로 한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혈당 관리를 개선하고 저혈당증이나 고혈당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두 회사 설명이다.

IBM과 로슈는 저혈당증이나 야간 저혈당증에 대한 두려움 등 일상적인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기능을 구현했다. 이 앱은 환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어떤 행동을 취할지 판단하고 예방적 치료 결정을 지원한다. 향후 두 시간 동안의 혈당 범위를 시각적으로 예측하고 저혈당증 발생 30분 전에 경고하며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저혈당증을 예측해 취침 전 간식 섭취 등에 대해 알림을 주는 게 특징이다.

IBM과 로슈는 IBM의 데이터 및 AI 플랫폼인 왓슨x(watsonx)를 활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도구를 개발했다. 이 도구는 연구 자료의 분석, 디지털화, 번역·분류 과정을 자동화해 익명화된 비정형 임상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했다. IBM 스위스 크리스티안 켈러 사장은 “IBM의 기술 및 컨설팅 전문성을 통해 맞춤형, 신뢰성 높은 안전한 기술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의료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