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오는 6일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 군인·경찰·소방관을 위한 다채로운 특별 행사를 마련하고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롯데이노베이트 임직원들이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현충원 묘역 단장 봉사를 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8월 말까지 군 장병과 가족을 위한 전 노선 항공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할인 대상은 현역 군인, 전역 후 6개월 이내의 예비역이다. 직업군인(사관생도와 후보생 포함), 군무원, 국방부 소속 공무원의 경우 배우자, 직계 존속·비속까지 확대 적용된다. 예약 시 할인 코드 ‘YPMILPP’를 입력하고 홈페이지 채팅 상담이나 공항 수속 카운터를 통해 신분 증빙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강원도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를 6월을 맞아 국가유공자, 군·경·소방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본인을 포함해 최대 4인까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HS효성은 지난 2일 서울남부보훈지청을 방문해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랑의 생필품’ 200세트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유공자와 재가복지대상자 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나눔을 진행했으며 생필품은 고령 국가유공자의 건강과 편의를 고려해 쇠고기죽과 사골곰탕으로 구성했다.

롯데월드는 이달 한 달간 군인·군무원 등을 위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군인, 군무원, 간부후보생, 국방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어드벤처, 어드벤처 부산,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워터파크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적용된다. 군인 휴가증과 외박증, 군무원증, 밀리패스 등으로 신분을 인증하면 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지난달 2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단장 봉사를 진행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현충탑에서 참배를 진행한 뒤 독립유공자묘역, 임시정부요인묘역에서 묘비 닦기, 시든 꽃 수거 등 묘역을 단장했다. 이후 임직원들은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였지만 유해를 찾을 수 없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선열들의 위패를 보관한 무후선열제단과 독립유공자, 임시정부요인, 무후선열의 얼을 추모하는 충열대를 방문하며 추모를 마무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건설사들도 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봉사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임직원과 가족 등 53명이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도 같은 날 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활동을 했다.

GS리테일 역시 지난달 3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활동을 했다. 허서홍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44명이 참여해 제39묘역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묘비를 닦았다. 39묘역은 한국전쟁 당시 강원도 양구군 1090고지 전투 등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