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움직이는 전망대’ 해운대 만끽…열차 이용 외국인 年 100만 넘어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5-05-29 18:44:11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미포~청사포~송정 4.8㎞ 구간
- 스카이캡슐도 운행…인기 폭발
- 작년 272만 명, 매년 기록 경신

해양시대를 맞아 바다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는 가운데, 어느덧 바다의 날이 30회를 맞이했다. 해양수도인 부산의 푸른 바다는 어느 곳에서나 아름답지만, 특히 그 풍광을 특별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인 해변열차로, 바다를 곁에 두고 달려 그 생생함을 만끽할 수 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가 청사포 구간을 운행하는 모습.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아날로그 감성의 열차가 이용객을 싣고 달린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제공
31일 제30회 바다의 날을 맞아, 부산에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해변열차가 달린다. 바로 ‘해운대블루라인파크’의 해운대 해변열차로, 미포~청사포~송정 해안가 일대 4.8㎞ 구간을 주행한다. 자동차를 타거나 걸어서는 좀처럼 가기 힘든 지점에서도 가까운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등 총 4개의 열차가 각각 2량으로 구성돼 최대 150명의 이용객을 실어 나른다. 해변열차가 지나는 구간은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한 곳으로, 해안 절경과 해송 사이를 누빈다.

해안절경을 공중에서 관람할 수 있는 해운대 스카이캡슐은 청사포에서 미포까지 자동으로 운행된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제공
열차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수송의 의미보다는 사실상 ‘움직이는 전망대’로서 기능한다.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열차를 타면 내부에 큰 창이 바다 방면으로 설치돼 있다. 보통 창문과 달리 큼직해 열차 바로 앞에 펼쳐진 해안가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속 15㎞라는 느긋한 속도는 풍광 하나하나를 두 눈에 담기에 충분하다. 편도 기준 탑승 시간은 약 25분이다. 여기에 미포 ~ 청사포 2㎞를 달리는 해운대 스카이캡슐도 운행해 다양성을 더한다.

실제 인기도 해가 갈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2020년 10월 운행을 개시해 그 해 약 3달 만에 1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찾았다. 다음 해는 111만 명이 찾아 단숨에 100만 명을 넘는 저력을 보였다. 이후 ▷2022년 185만 명 ▷2023년 235만 명 ▷2024년 272만 명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이용객 중 45%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올해도 지난 4월 기준 100만 명이 방문해 어느덧 8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이곳을 찾았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기에 힘입어, 어느덧 해변열차가 부산의 바다를 상징하는 주요 시설로 자리매김 해간다. 해운대 관광특구와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인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2022년 한국관광의 별 ▷2023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2024년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기업부문 수상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용객 반응도 뜨겁다. 서울에서 관광 왔다는 정모(여·29) 씨는 “‘부산 바다’를 생각하면 해운대가 떠오르고, ‘해운대 바다’를 생각하면 해변열차가 생각난다”며 “직접 와보니 해변열차가 달리는 풍경 자체도 너무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이용객 누구나 바다를 만나고 느낄 수 있다는 취지가 잘 어우러진 것이다.

이곳에서 기장으로 가장 오래 일한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배문환 열차운영 파트장은 “아름다운 해운대를 배경으로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은 단순한 작업을 넘어 추억을 연결하는 일이라고 느껴져 큰 자부심을 가진다”며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고 해변열차를 즐기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10. 10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7. 7‘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8. 8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9. 9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10. 10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4. 4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