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자동차에서 잦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 기업이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고 차량 상태를 살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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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자동차 무상 점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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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제작사들이 자발적으로 무상 안전 점검 일정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인천 청라에서 일어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9월 24일 정부가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바탕으로 국토부가 제작사에 무상 점검을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동참 기업은 현대, 기아, KG모빌리티, 르노, 한국GM, 폭스바겐·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 스텔란티스, 포르쉐, 폴스타, 테슬라, BMW, 벤츠, 볼보 등 14개 사다. 이 가운데 현대, 기아, 폭스바겐·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는 특정 기간에 국한하지 않고 연중 상시로 무상 안전 점검을 한다.
중점적으로 살필 항목은 전기차 내부의 고전압 배터리 상태, 배터리 냉각시스템 성능 등이다. 또 배터리 하부 충격 여부 등 외관 상태도 함께 점검하며 이상이 드러나면 수리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구형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탑재된 일부 차종에 대해서는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작업을 하는 한편 시정조치(리콜) 이행 여부도 살핀다.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는 이들은 제작사별 일정을 확인한 후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로 예약·방문하면 편리한 시간에 점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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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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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부는 이와 별개로 전기차 등의 선제적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데도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차량은 정기 검사에서 부적합 처리되도록 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이 같은 규정이 담긴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및 ‘자동차종합검사의 시행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6월 9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