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 가운데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곳은 248곳으로 2년 전보다 10곳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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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2024년 국내 상장사 매출 상위 10곳. 한국CXO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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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내용을 담은 ‘1996년~2024년 사이 29년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을 26일 공개했다. 국내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상위 1000곳(금융업·지주사 포함)에 포함되는 기업이다. 매출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중 개별(별도) 재무제표 금액 기준이다.
지난해 기준 1000대 기업 중 매출 1조 원이 넘는 ‘매출 1조 클럽’에는 248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258곳)→2023년(250곳)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022년 이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 숫자는 감소 추세다. 에코프로비엠은 2023년만 해도 3조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100위권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6900억 원대를 기록하며 300위권대로 순위가 밀려났다.
반대로 넷마블은 2023년 별도 기준 매출이 7900억 원 수준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조824억 원으로 다시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 넷마블은 2018년에 처음 1조 클럽에 가입해 2021년까지 1조 클럽을 유지해 오다 2022년과 2023년에 매출 1조 원 밑으로 떨어졌었다.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 1조 클럽에 역대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곳에는 경동나비엔(1조2468억 원), DN오토모티브(1조1006억 원), NHN KCP(1조905억 원), 한국콜마(1조596억 원)가 포함됐다.
지난해 기준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 숫자는 37곳으로 이전해보다 1곳 많아졌다. 하지만 역대 매출 10조 클럽 최고치인 2022년 38곳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개 회사는 2023년 대비 2024년에 매출 10조 클럽에 새로 가입했으나 2곳은 탈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HMM(2023년 8조 2304억 원→2024년 11조 5134억 원), 한화오션(7조4259억 원→10조7647억 원), 키움증권(8조 5886억 원→10조 2101억 원) 이렇게 세 곳은 재작년과 달리 작년에 매출 10조 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키움증권은 지난해 매출 10조 클럽에 역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이와 달리 LG에너지솔루션(12조2884억 원→7조9266억 원), 대우건설(10조5239억 원→9조3973억 원)은 2023년만 해도 매출 10조 클럽에 들었지만, 작년에는 매출 10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248곳 중에서도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곳은 19곳으로 조사됐다. 19곳 중에서도 2곳은 1년 새 매출이 10조 원 넘게 많이 증가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38조6781억 원↑)와 SK하이닉스(28조962억 원↑) 두 곳이 포함됐다. 앞서 두 회사 중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 증가율로 보면 SK하이닉스가 101.7%로 성장했고 삼성전자도 22.7% 수준으로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