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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공개되는 K-방산 위용…28일부터 MADEX 2025

30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

한화 HD현대重 KDDX 경쟁 치열

LIG넥스원 현대로템 KAI 등 출전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5-21 14: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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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인 ‘MADEX(MArine Defense EXibition) 2025’에 국내 방산업체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23년 열린 MADEX 행사에서 해군과 관람객이 HD현대 부스에서 한국형 항공모함 모형을 살펴보는 모습. 국제신문DB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Korea Destroyer neXt generation)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수상함 잠수함 무인수상정 등 각종 첨단 분야에서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회를 맞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해병대, 한국무역협회, 사단법인 대한민국해군협회,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경연전람, ㈜벡스코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행사다. 격년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KDDX 사업 수주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년 전 MADEX 2023에서 HD현대중공업은 KDDX 모형을 전시하고 한화에서는 김동관 부회장이 행사장을 찾는 등 흥행을 일으킨 바 있다. 올해 행사에서 업체들은 해양 유무인 복합 체계, 해양 탐사선, 특수선 장비, 해양 방위 시스템을 선보인다.

KDDX 사업은 7조8000억원 규모로, 2023년 12월 기본설계를 마친 후 지난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함정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두고 기본설계 업체인 HD현대중공업과 개념설계 업체인 한화오션 가운데 누가 추진할지를 놓고 1년여 넘게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은 가장 큰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최신형 호위함,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을 비롯한 라인업 모형을 전시한다. 개발 중인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유무인 복합 체계가 전시된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에 탑재되는 각종 레이더와 센서를 통합 운용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이 접목된 해양 무인 체계, 저궤도 통신 위성, 드론 무력화 시스템 등이 전시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선박용 에너지저장 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를 공개한다.

HD현대중공업은 MADEX 2023에서 차세대 함정 모형을 비롯해 무인 전력 지휘통제함, 기존 모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도 이와 맞먹는 전시 품목을 준비 중이다.

LIG넥스원은 ‘해상 무인화 플랫폼’을 공개한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2월 정찰용 무인 수상정 체계 개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회사(KAI)도 올해 초도 비행에 성공한 상륙 공격헬기(MAH·Marine Attack Helicopter)를 전시한다. 상륙 공격헬기는 해병대가 상륙 작전에 운용할 예정인 헬기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리온의 파생 모델이다. 2022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던 소해헬기도 공개된다. 소해헬기는 바다의 기뢰를 탐지·식별해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르면 7월 시험 비행을 시작한다. 현대로템, 풍산, 대한항공도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행사에 방문할 예정인 해외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방산 협력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 200여 개 국내·외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30개국에서 100여 명의 외국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28일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권오인 해군협회 수석부회장 등 300여 명이 참가한다.

해군은 31일 해군작전사령부를 개방하고 함정 공개 행사도 진행한다. 부산 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마라도함(LPH·14500t급)과 경남함(FFG-Ⅱ·3600t급)을 공개할 예정이며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해병대 장비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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