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삼호가든 조합, DL이앤씨와 재건축 시공 계약 재추진

최근 임시총회서 관련 안건 통과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5-05-18 19:07:3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임 조합장 가처분 인용돼 복귀
- 건축비 이견 등 합의할지 관심사

부산에서 처음으로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적용을 추진하다 시공사 선정 무효까지 결의(국제신문 지난해 12월 2일 자 10면 보도)했던 해운대구 우동1구역(삼호가든)이 DL이앤씨와 계약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부터 조합 내홍까지 겹치면서 시공사 선정조차 순탄치 못한 상황이라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가 우동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제출한 조감도. 국제신문 DB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호가든 조합은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DL이앤씨 기준 계약 체결안을 통과시켰다. 안건은 조합원 817명의 찬성, 29명의 반대, 8명의 기권·무효로 가결됐다. 삼호가든 조합은 앞서 지난해 11월 30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무효 취소에 대한 안건’을 찬성 486표, 반대 464표, 기권 19표로 가결시킨 바 있다.

삼호가든은 해운대구의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며 시공사 선정 단계부터 1군 건설사와 투자자의 관심이 높았다. 2021년 3월 DL이앤씨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공권을 확보했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도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건축비 인상, 시공사와 조합 간 이견 등으로 협상이 길어지면서 3년 8개월 동안 가계약에도 이르지 못했다. DL이앤씨가 제시한 공사비는 2021년 3.3㎡당 609만 원, 2024년 848만 원이다.

시공사 선정을 둘러싸고 조합 내부 갈등도 고조됐다. DL이앤씨 계약을 유지하자는 쪽과 시공사 교체를 주장하는 쪽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시공사 번복 결정도 조합 내부의 복잡한 상황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 조합장은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해임됐다가, 지난 16일 법원이 해임 총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인용 판결을 내려 최근 직무를 재개했다. 지난해 시공사 선정 취소안은 공식 통보되지 않아 시공권은 여전히 DL이앤씨에 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3년이 넘도록 시공사 계약도 체결하지 못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주요 결정이 늦어지고 사업이 지체될수록 조합원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6. 6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7. 7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0. 10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0. 10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