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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 코스피 30P ↑…2600대 복귀

삼성전자 5.11% 뛴 5만7600원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5-12 19:28:28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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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2일 미중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한 달 반 만에 2600선을 되찾았다.
12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0.06 포인트, 2.88포인트 올랐다. 연합뉴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6포인트(1.17%) 오른 2607.33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16.67포인트(0.65%) 오른 2593.94로 출발한 뒤 2590선 흐름을 이어가다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해 26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26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3월 27일(2607.15)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장 막판 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며 3421억 원을 순매수해 지수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이 3894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도 75억 원어치를 팔아 나흘 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3054억 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402.4원에 거래됐다. 코스피 상승은 주말 사이 진행된 미중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위스 현지 시간으로 12일 회담 세부 내용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글로벌 증시를 억누르던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되며 위험자산 선호(리스크온)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원래 강세를 보이던 업종에서 관세와 무역정책 우려로 눌려있는 업종으로 수급 이동이 빠르게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5.11% 급등한 5만76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2.58% 오른 19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1362억 원, SK하이닉스를 617억 원 순매수했다.

미중 관세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이날 관세청에 발표한 이달 1∼1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가운데 10개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14%)만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완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3.11%), 현대차(3.11%), 기아(3.47%), 신한지주(1.97%), 현대모비스(2.15%) 등 시총상위주 상당수가 강세를 보였고, 두산에너빌리티(3.41%), LS ELECTRIC(4.78%) 등 전력기기주도 미국의 에너지 규제 완화와 발전설비 확대 기조에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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