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력공사(CEZ)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 서명을 중지해야 한다는 체코 법원 결정에 항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는 다니엘 베네쉬 체코전력공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CEZ 측은 원전 수주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법적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그는 일정 지연으로 인한 손해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코 법원은 한수원의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서 서명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EDF의 이의제기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한수원과 CEZ 자회사 간 최종계약 서명을 중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도착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