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청년들이 부산 신항만 컨테이너 터미널과 공동어시장 등을 둘러볼 기회가 마련됐다.
24일 해양수산부는 ‘2025년 해양문화 대장정’ 일정을 확정하고 25일부터 6월 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며 부산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가 후원한다.
대장정은 7월 9일부터 18일까지 9박 10일간 진행된다. 우리나라의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연안과 섬, 주요 시설들에 들르는 일정이다.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에서 출발해 전국을 순회한 뒤 울릉도·독도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부산에서는 참가자들이 조별로 나뉘어 지역의 해양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자리도 준비되어 있다. 또 부산항만공사는 청년들에게 부산항 신항을 소개한 뒤 이곳이 우리나라 해운물류 운송의 중심지임을 알리기로 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한국의 최대 항만도시인 부산의 위상도 체감할 수 있게 한다. 대장정 참가자들이 경남·울산지역에서 들릴 곳은 한화오션 조선소(거제), 반구대 암각화(울주군) 등이다. 이들은 어촌에서 봉사 활동도 진행한다.
행사 참가 인원은 일반 청년 81명, 운영 대원 9명 등 90명이다. 전국의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운영 대원은 해양문화 대장정에 참가한 경험이 있거나 사진·보건 등 관련 분야 전공자여야 한다. 한국해양재단 누리집(www.ocean.or.kr)을 통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주최 측은 적격 심사 및 서류 평가를 거친 뒤 6월 17일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만약의 사태 발생에 대비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안전 지침을 수립한다. 또 행사 때는 10여 명의 안전 요원이 동행하도록 한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들를 지역의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억 원 이상의 보장 보험에도 가입한다. 해수부 해양정책과 측은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꿈과 도전 정신을 키우고 해양 강국을 만들어 가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안전하게 모든 일정이 끝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