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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월 출생아 10% 늘었지만…인구 1044명 '자연감소'

통계청 '인구동향' 및 '인구이동' 결과 발표

사망자가 출생아 상회→인구 자연감소 지속

1분기 부산서 3374명 '순유출'…4년來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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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 출생아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10% 늘어나며 6개월 연속 증가세(이하 전년 동월 대비)를 이어갔다.

하지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1044명에 달했다. 올해 1분기 부산의 순유출 인구도 4년 만에 가장 많은 3374명을 기록했다.

국제신문DB


통계청은 23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2월 인구동향’ 및 ‘3월 인구이동’ 자료를 각각 발표했다.

우선 지난 2월 부산의 전체 출생아 수는 1144명으로 지난해 2월(1040명)보다 10.0%(104명) 늘었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다. 2월 기준으로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해 1~2월 부산의 누계 출생아 수(2407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전국도 지난 2월(3.2%)과 올해 1~2월 누계(7.6%) 기준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통계청은 “혼인 증가 등 영향으로 출생아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올해 1~2월 부산지역 혼인 건수는 21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지난 2월 부산 사망자 수는 2188명으로 1년 전보다 2.1%(45명) 늘었다. 이에 따라 인구 자연감소(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현상) 규모는 지난 2월 1044명에 달했다. 이는 8대 특별·광역시 중 최대치다.

올해 1~2월 부산의 누계 자연감소 규모는 2808명으로 역대 1~2월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1~2월(2352명 자연감소)과 비교하면 456명 늘었다. 지난 2월 부산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6명으로 8대 특별·광역시 중 광주(4.6명)와 함께 가장 낮았다.

인구 유출은 더 심해졌다. 올해 1분기(1~3월) 부산의 순유출(전입자 수보다 전출자 수가 더 많은 현상) 인구는 3374명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2021년(4701명 순유출) 이후 최대치다.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전체로 보면 올해 1분기 순유출 인구는 1만836명에 달했다. 반면 수도권 3개 시·도(서울 경기 인천)에는 같은 기간 총 2만2808명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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