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관세 폭풍에…컨선 운임 하락 불가피

해양진흥공사, 선종별 영향 분석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04-14 18:48:58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북미항로 물량 축소 부산항 타격
- 자동차 운반선도 수요 감소 클듯
- 유연한 항로 조정·전략수립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맞서 중국이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서는 등 글로벌 정세가 극도로 불안정하면서 해운업계도 격랑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상호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해운업계에 미칠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산업정보센터는 ‘미국 상호관세 조치 관련 선종별 영향 분석’을 통해 미·중간 무역 갈등이 시시각각 심화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을 비롯한 기타 국가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가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 있어 해상운송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상호관세 조치 유예기간 동안 미국과 각국 정부의 협상에 따라 상호관세율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내용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해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요 선종별로 분석했다.

해운업계에 미칠 관세전쟁의 영향으로 컨테이너선 시장 수요에 가장 큰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됐다. 강력한 상호관세 조치는 미국행 물동량 감소에 직접 영향을 미쳐 수급 불균형이 심화해 운임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극동과 유럽 물량은 미국 전체 수입량의 약 80% 이상으로 이번 상호관세 리스크에 직접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북미항로 공급 축소 등의 선제적 대응에 나서면 환적중심항인 부산항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상호관세 조치와 무관하게 자동차 운반선(PCTC)은 자동차의 부품이 품목관세 25%가 부과돼 점진적으로 해상운송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상호관세 조치와 무관하게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자동차 품목관세를 부과해 미주향 자동차 물동량 감소 및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자동차 품목관세 영향으로 한국을 비롯해 자동차 수출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 운반선 용선료 하락 및 신조 발주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조선은 원유, 천연가스, 석유제품 등이 상호관세 조치에 제외돼 수요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석탄 곡물 등을 실어 나르는 드라이벌크선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연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 센터장은 “이번 보고서가 해운기업들이 향후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환경 속에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다변화된 시장 흐름에 맞춘 유연한 항로 구조 조정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5. 5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10. 10농식품부, ‘한우의 날’ 맞아 최대 63% 할인 행사 진행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국제신문 지켜야” 시민단체 대표·원로 29일 법원 앞 선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