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서 한국의 미래 기술과 가치를 선보이는 한국관이 13일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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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사카 엑스포 내 ‘마음을 모아’라는 주제로 개막한 한국관.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184일간 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관은 ‘마음을 모아’(With Hearts)를 주제로, ‘진심을 이어 꽃 피우는 생명’(Connecting Hearts, Lives in Bloom)이라는 부제를 내세웠다. ‘진심으로 잇는 미래’(Future Forward with Hearts)라는 콘셉트 아래, 한국 고유의 ‘정’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대한민국의 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관은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 사람과 기술, 그리고 한국과 세계를 ‘진심’으로 연결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관은 총 3501.82㎡ 규모의 대형 부지에 조성됐다. 외관에는 사계절 자연과 문화유산, 첨단 기술을 영상으로 구현한 대형 미디어파사드(27m×10m)를 설치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부는 전통 직물의 미학에서 영감을 받은 섬세한 디자인 요소와 자연 채광이 어우러지며, 미래지향적인 기술 콘텐츠와 결합해 감각적이고 몰입감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재일동포 기념 월(Wall)’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 공간은 1970년 오사카엑스포 당시 ‘재일한국인 박람회 후원회’(당시 기부액 50만 달러)를 주도하며 한국관 건립을 지원했던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의 뜻을 기려 조성했다.
정부는 개막 한 달 뒤인 5월 13일 ‘한국의 날’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30여 개 행사를 열 계획이다. K-팝과 J-팝 등의 공연으로 구성된 ‘한국의 날 M 콘서트’ ‘한일 우호 만찬’ ‘한국 우수 상품전’ ‘조선통신사 한일 뱃길 재현’ ‘K-관광 페스타’ 등 연계 행사가 준비됐다. 정부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국 기술력과 문화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 교류 사업과 연계해 우호적인 한일 협력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한국관 정부대표)은 “이번 엑스포가 한일 양국 간 협력 확대는 물론, 무역·투자 등 실질적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