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던 공연 ‘태양의 서커스’가 오는 8월 부산에서 또 한번 개최된다.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CRY 휠&트라페즈’ 공연 모습. 마스트인터네셔널 제공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태양의 서커스 ‘쿠자(KOOZA)’ 공연이 오는 8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야외주차장(1만6515㎡)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티켓 예매는 이달 말 시작된다.

글로벌 공연 태양의 서커스는 2023년 시가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국내 주관사 마스트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치한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다. 시는 당시 2030년까지 매년 공연을 열기로 하면서 지난해 1월 태양의 서커스 한국 투어 17년 만에 첫 지역 공연이 부산에서 열리기도 했다.

지난해 1월 13일부터 2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총 31회 개최됐던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부산 공연에는 관람객 7만5400명이 찾으며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특히 부산 외 지역에서의 티켓 판매율이 ▷경상 19% ▷서울 12% ▷대구 6% ▷울산 6% ▷기타 3% 등 총 46%로 외부 관광객 유입 효과가 컸다.

한편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시작된 태양의 서커스는 전 세계에서 3억 명 이상이 관람한 글로벌 콘텐츠다. 국내에서는 퀴담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쿠자 뉴알레그리아 등 버전이 공연되며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무대에 오를 ‘쿠자’ 버전은 아크로바틱 퍼포먼스와 위트, 환상적인 무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아트 서커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