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컨 해상운임 급락…민관 원팀 대응한다

美 관세 부과로 물동량 감소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03-27 18:36:15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SCFI 1292… 10주 연속 하락
- 글로벌 컨선 공급 증가 악재
- 해수부, 선사 전략정비 당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외국산 자동차 관세를 25% 부과하는 등 관세정책의 영향으로 글로벌 해상 운임이 급락하고 있다. 정부와 해운업계는 관세 후폭풍에 따른 해운 저시황에 대비해 ‘민관 비상TF’ 구성을 논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1일 기준 1292.75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6.59포인트 내린 수치로 1월 첫째 주 2505.17에서 10주 연속 하락했다. 2023년 12월 넷째 주(1254.99) 이후 약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관세 공세가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을 키워 물동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12일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일괄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산 수입품에는 올해만 두 차례 각각 10%포인트씩 관세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게다가 컨테이너선 공급 증가까지 겹치면서 해상운임 하락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글로벌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전년 대비 44.2% 폭증, 발주 잔량만 사상 최대인 910만 TEU를 넘어섰다.

컨테이너선 비중이 높은 HMM은 해운업 시황 악화에 대비해 벌크선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HMM은 벌크선 부문 확대를 위해 SK해운의 탱커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벌크선 등 일부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SK해운의 최대 주주 한앤컴퍼니와 자문사 모건스탠리는 HMM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정부도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6일 주요 국적선사와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 기관과 최근 하락 중인 컨테이너 해상 운임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해운사 경영 상황을 점검했다.

해수부는 이날 해상운임 하락과 국제정세 변화에 대비한 각 선사와 관계기관에 경영 전략을 재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와 해운업계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경영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민관 대응 체계인 ‘저시황 비상 대응 TF’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른 해운시황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유관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공조하며 저시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6. 6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5. 5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