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공군 전투기의 오폭 사고로 민가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포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기재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공군의 오폭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천 지역을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복구와 주민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중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5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노상에 공군 전투기가 MK-82 폭탄을 떨어뜨렸다.

이로 인해 교회 건물 등 민가 7가구가 부서졌다. 부상자는 민간인 15명, 군인 14명 등 총 29명으로 집계됐다. 인근 6사단 예하 부대 내에도 폭탄이 3발 떨어져 장병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