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오프라인 매장은 정상영업
이마트, 롯데마트와 함께 국내 대형마트 톱3인 홈플러스가 4일 전격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개시 결정을 받았다. 기업회생은 일시적으로 유동 자금이 부족해 법원을 통해 채권자와 채무 조정을 벌이는 절차로 예전의 법정관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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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형마트 톱3인 홈플러스가 4일 기업회생절차를 전격 신청하고 법원으로부터 개시 결정을 받았다. 사진은 부산 연제구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전경.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홈플러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최근 신용평가에서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 많은 개선 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며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생절차 신청은 사전예방적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8일 영업 적자 장기화, 향후 업황 악화를 이유로 홈플러스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홈플러스가 2021년 영업 적자로 전환한 이후 제한된 수준에서의 외형 회복과 인건비 임차료 상각비 등 높은 고정비 부담으로 장기간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절차와는 별개로 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몰 등 영업은 정상 운영되고 임직원 급여도 정상 지급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채널, 배송 등 모든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회생 개시가 이뤄지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홈플러스의 운영자금 차입을 포함한 실제 금융 부채는 약 2조 원이고 부동산 자산은 4조7000억 원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하락해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잠재적 자금 이슈를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임직원과 노동조합, 주주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에는 대형마트로는 홈플러스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아시아드점 동래점 서부산점 감만점 부산반여점 부산정관점 장림점 영도점 등 9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