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행위 위반 등 일부 과열도
5일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금고의 68.5%가 단선으로 치러진다. 나머지 40곳은 투표를 통해 이사장이 결정되는데 선거일이 다가오자 일부에서는 혼탁 양상을 보인다.
 |
| 지난달 23일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공보물 등을 살펴보는 선관위 직원들. 연합뉴스 |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지역 총 45개 투표소(직선 투표소 20곳, 대의원제 투표소 25곳)에서 40명의 이사장을 선출하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총 127개 금고에 180명이 등록, 평균 1.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체 127곳 중 87곳은 1명의 후보만 등록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동구는 총 10개의 금고 이사장을 선출하는데 경선인 지역은 한 곳도 없다. 중구 6곳, 영도구 5곳, 기장군 2곳도 모두 단선으로 치러진다.
한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선거에 출마하려면 4년 이상 상임 임원 근무 또는 6년 이상 임원 근무 조건 등이 있어 후보자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나머지 40곳은 치열한 경선을 벌인다. 서구 구덕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는 신택철 윤종성 김기연 류차열(기호순) 후보가 등록, 부산에서 가장 높은 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운대중앙새마을금고도 이희동 유재희 진정호 서성조 후보 등 4명이 경쟁 중이다. 이번 선거 부산 최고령 후보는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에 단독 출마한 임무성(82) 후보이며 최연소 후보자는 연산3동새마을금고의 조동비(48) 후보다.
선거일이 다가오며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는 곳도 있다. 연제구선관위는 입후보예정자 등 3명을 기부행위 위반과 선거운동 기간 위반 혐의로 지난달 18일 연제경찰서에 고발했다. 선거인 A 씨는 지난해 9월 선거인 17명을 식당에 모이게 해 입후보 예정자 B 씨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고, B 씨는 이 모임에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C 씨는 모임 식사비 전액을 제공한 혐의다. 부산진구 선관위와 동래구 선관위도 지난달과 지난 1월 입후보 예정자를 기부행위 위반 혐의로 관할 경찰서에 각각 고발했다.
직선제 기준 투표시간은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선거인은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에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선거인 앞으로 발송된 투표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및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통계시스템(https://we-info.nec.go.kr)/을 통해서도 투표소 주소와 약도를 조회할 수 있다.